1달러는 부디 좋은곳에 쓰길 바래, 사과리뷰 열세번째 이야기 - TerrainCraft

아이튠즈에서 정보 확인 - ?????

이상하다 인터넷 앱스토어에 등록이 안되어있다. 뭐지?

이번엔 전 리뷰에 말했다시피 똥쓰레기 마인크래프트 어플을 둘러볼 시간이다.

물론 Minecraft WE같은 개똥쓰레기도 있지만 아래와 같은 방사능 쓰레기도 있다.

이번 앱은 엄밀히 말하자면 마인크래프트 보다는 테라리아 짝퉁에 가깝다.

하지만 당연히 내가 리뷰하는 어플들이 으레 그렇다시피 병신이긴 하지만.

<암모나이트 디자인 스튜디오>

말하지 않아도 전 리뷰를 봤다면 저 회사명은 멋진 프로그래머인 로리가 있는 곳이다.

보나마나 켜자마자 육두문자가 나올 확률은 매우매우 높을 것이 확실하지만 말이다.

<눈물을 머금고 구입.>

씨발!!!!!!!!

내 1달러로 다른 사람들이 구입할 이 어플에 수백, 수천 달러가 들어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라면 1달러쯤은 아깝지 않다..

제길 아까워..

심지어 이 어플은 크랙도 없다.

<다운 완료>

뭐 용량도 허접하니까 뭐. 와이파이, 아니 요즘 LTE로도 금방 받을 듯.

<로딩창>

키자마자 로리의 이름이 대문짝만하게 보이는 건 기분 탓이려나?

<오오 그것은 심플>

타이틀 화면은 블록 옵스나 슬렌더맨과 같이 심플함의 극치를 보여준다

꼴에 세이브는 지원한다

아마도......????

<시작화면>

시작하자마자 하늘에서 떨어지더니 나무를 붙잡고 뻘짓을 한다

왓더뻑

<점프>

인터페이스는 초 간단하다

화살표는 당근 움직이는 거고 X버튼은 블럭을 떄리는 거고 X바로 옆 버튼은 점프고

점프 버튼 위에 있는 삼각형은 메뉴다.

<메뉴 화면>

처음엔 워크벤치랑 파워글러브를 갖고 있다... 뭐?

잠깐

<갈기면 데미지가 뜬다>

씨발 설마 이거

미니크래프트잖아?!

미니크래프트

미니크래프트

뭐야 씨발 이거 테라리아 뿐만 아니고 미니크래프트의 요소까지 짜깁기한 거잖아?!!

<블럭을 갈궈라 블럭의 피가 떨어지면 부숴지나니>

그렇다. 이것은 희대의 표절작이다.

현재 모장 사가 태클을 걸었는지 앱스토어의 왠만한 낚시 방사능쓰레기 어플이 사라졌지만.. 이것은 남아있다.

<????? 벌써 밤?????>

시작한지 불과 30초만에 어두워지기 시작

게다가 점프가 높긴하지만 못넘는 턱은 부숴서 넘어가야한다

마치 다른 행성에 온듯하다

<그리고 20초만에 깜깜해짐>

뭔 집도 지을새를 안주냐..

<엉?>

불과 30초만에 또 밝아온다.

뭐냐이거?

<나무가 떠있다??>

굳이 이런 것 까지 마인크래프트식 물리 법칙을 적용하지 않아도 될 것 같은데...

<몹. 슬라임>

순간 드래곤 퀘스트인줄 알았네...

<다가가니 때리지도 못하고 내가 죽었따>

씨벌. 더럽게 강하네

라기보단 자리를 잘못잡아서 때리지도 못하고 데미지만 받다가 사망

<해골>

아마 밤에 나오는거같은데.. 주먹으로 존내 때리면 다가오지도 못하고 죽음

슬라임보단 스켈레톤이 약체인듯 하다.

<아.>

집을 지어야지 뿌잉뿌잉

<어라?>

생각해보니 이거 위아래를 팔수가 없다.

<턱을 부술거면 점프해서 부숴라>

한칸이라도 높으면 점프해서 최대한 빨리 갈겨야한다

<일단 세이브>

일단 게임을 세이브해보자.

저장할때 그나마 월드 이름은 마음대로 지을수 있게 해준다

뻐큐나 처머겅

<로드화면>

헐 씨발

저장했던 월드 이름을 그대로 쳐야된다.

내가 지정했던건 월드 이름이 아니고 비밀번호 였던 것이었냐!!!!

<겨우 똑같이 쳤다. 스샷이 없었으면..>

근데 문제는 저장한곳에서 스폰되지 않는다.

로드하면 그 맵의 리스폰 자리에서 스폰된다!

즉 집을 멀리 지어놨다면 다시 찾아가야 한다는 소리지 뭐여

시벌.

<쓰레기의 말로는 당연한 것>

난 여러분과 리뷰를 위해 1달러를 지불했고... 그 1달러는 부디 좋은 일에 쓰이길 바란다...

그걸로 커피라도 사 마셔..로리야..

쓰레기같은 어플 리뷰를 하다보니 취향이 점점 쓰레기가 되는 듯하다..

FROM 2013.0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