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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 Light Review/(구) iOS 사과리뷰

짭과 낚시의 기묘한 조합, 사과리뷰 여덟번째 이야기 - Craft



제발 이건 봐야 한다.

마인크래프트 플레이어들을 낚는 신개념 낚시 어플. 요즘은 야생 마인크래프트 '마인빌더'와 공식 어플 '마인크래프트 포켓에디션'이 나와서 낚시는 들해졌지만, 현재 이 마수에 걸리면 절대 환불이 불가능하다.

물론 리뷰를 보거나 해킹 어플을 사용할 시에는 그나마 리스크가 덜하지만, 정돌 사용자들을 위한 리뷰이니 꼭 봐두길 바란다.

대신 보고 나서 덧글 달아줄 리는 없으니 그냥 욕만 안 했으면 좋겠다.



저 빨간 동그라미가 이번 리뷰의 대상이다.


아이콘부터 사용자들 혹하게 만드는 재주가 있다. 

다른 쓰레기어플들은 그래도 아이콘조차 일관성있게 쓰레기인데 이건 그럴듯한 아이콘으로 낚으려 하니 더하다.



로딩 화면, 누구든지 실행을 하면 혹할 뭐 그런.. 류의 화면이다.

적어도 여기까지는 오오 퀄리티 괜찮은 마크 어플인가? 할테지만




로딩 화면 끝나고 나온 타이틀은 딱 봐도 대충 만든 티가 난다. 갤러리 가면 저 바탕 또 볼 수 있고, 앱스토어의 프리뷰 스샷에서도 볼 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이런 류의 게임들을 많이 겪었지. 그래도 적어도 게임이니까 타이틀보단 게임을 봐야겠하지 않겠는가?

그러니까 갤러리는 이따 보고 플레이! 플레이를 먼저 해보자.

블록게임 이니까 블록이 나올거야!






블록이 나오긴 한다. 우리가 생각한 그 블록이 아니라서 그렇지.
마치 The Impossible Game 을 연상케하는 달리는 작은 네모를 터치로 점프하게 만들어서 1에이리어당 3존을 주파하는 뭐 그런 방식.


죽으면 잠시 쉬었다가 나오는 그런 것도 없이 마치 대기타고 있다가 앞놈이 죽으면 훅 튀어나오는 이 조작감이 젼나 쓰레기라서 한번 죽으면 툭툭 튀어나와서 3번은 연속으로 죽는다.

낚시당해 열받고 게임 못 깨 열받는다.

필자는 결국 에이리어3이 마지막이고, 엔딩은 그저 END라고 뜨고 말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어쨌든 소비자가 바란 게임은 이 딴 게 아닐 것이다.

대체 앱스토어 프리뷰 스샷에 왜 마인크 스샷이 있는가!



갤러리로 가보자.









프리뷰에 있는 사진을 포함해 31장이 있다.

그렇다. 판매자는 거짓말을 하지 않았다.

우린 속은 것이다.

미어캣은 속았습니다.


내가 이딴거 보려고 2달러나 주고 샀냐아아아아아아!!!!

그렇다! 원조인 The Impossible Game 조차도 0.99달러인데 이건 1.99달러나 하는 게임이다!


다른 게임들은 그래도 스샷이라도 정직하지, 이건 판매자의 악의마저 느껴져서 더 열받는 낚시류 어플 최강급.

부디 이 리뷰를 보고 사는 사람이 없길 바란다. 차라리 그냥 정직하게 3대 마인 어플(에덴, 마인포켓, 마인빌더)를 사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을테니 말이다.

2018년 추가) 다행히도, 2018년 현재는 없다. 이딴 게임이 64비트를 지원해줄 리도 만무하고, 온갖 쓰레기 마인크 짭들이 쓸려나갈 때 같이 나갔겠지.



FROM 2012.0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