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pp Light Review/(구) 안드로이드 안드리뷰

작은 공포의 결과물아, 안드리뷰 세번째 이야기 - Real Horror Stories

 

 경고! 이 어플은 존나 눈물밖에 안 나옵니다.

 이 어플은 존나 병신같아서 눈물만 나옵니다. 필히 휴지를 지참하시어 주체없이 흘러내리는 눈물을 닦으며 보십시오 흐규흐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경고! 이 어플은 성인용입니다.

 이 어플은 만 18세 이상의 성인들의 이용이 권장되는 어플입니다. 리뷰어도 성인이니 미성년자 여러분들이 깔고 흐뭇해하는 일이 없길 바랍니다.

 

 경고! 이 어플은 무료입니다.

 이 어플은 제작자의 양심이 다이렉트하게 느껴지는 감동의 무료 어플입니다. 그러니 씨발 리뷰란에 별점 1점주고 '돈안내고하고십어요'라고 적지 마십쇼.



어떤 병신씨발롬이 내 엑스페리아 플레이를 훔쳐가는 바람에 엑스페리아 플레이로는 더 이상 플레이를 할 수가 읍는관계로

새로 생긴 갤럭시 S2(...)를 통해 리뷰-를 하도록 하겠다.


어차피 갤럭시 쪽이 버전 더 높아서 괜춘ㅎ (2.3 -> 4.0)


Play 스토어 에서 보기 -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air.realhorrorstories.tk&hl=ko

 

자 그럼 오랜만에 갓-드로이드 어플 리뷰를 시작해볼까!


근데 어플은 갓이 아니긴 하다만...


여하튼 이번에 골라잡아온 어플은, 옛날에 갤럭시 S2를 잠깐 쓰던 때에 깔아뒀던, 한창 공포게임에 맛들이고 있을 무렵에 설치한 어플이다.


무료긴 한데, 인디 게임이고 하니 한 번 소개시켜주고 싶어서 리뷰를 끄적끄적 작성하게 되었다.


나는 공포의 ㄱ자만 봐도 눈깔 뒤집고 까무러칠 수도 있는 심약자라면 그닥 플레이하는 것을 권장하지는 않는 바이다.



<앞으로 많이 보게 될 갤럭시 S2 폰 화면.>


이건 나의 폰 어플 페이지 중 일부이다.


사실 원래 공포 게임을 리뷰해볼까? 라고 생각했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른 건 이따위 좆같은 게임이 아닌, 위에 Eyes라고 비교적 갠춘한 공포게임을 소개하려 하였으나, 역시 이런 블로그에는 똥게임을 하는 편이 좀더 자진모리장단에 맞춰 신명나게 후드려 까는 재미가 있을 거라 판단하였다.


여하튼 바로 시작해보도록 하잦


 


<게임 광석>

개발사 이름이다. 다행히도 이번에는 상업용 프로 게임 엔진인지 자체 엔진인지 니좆대로 막쓰라고 내던진 오픈소스 게임엔진인진 모르겠다만 게임 엔진을 뭐 썼다고 광고하지는 않는다.


<STEP 1. 피묻은 헤드폰을 준비한다.>

대신 헤드폰을 준비하면 너를 까무러치게 만들겠다는 의지를 보인다.


<STEP 2. PLAY>

그리고 30년쯤 지난후 우리는 꽤 으스스해 보이는, 어찌 보면 더 하우스가 생각나는 흑백 타이틀을 눈 앞에 두게 된다.

타이틀이 너무 단순명료깔끔해서 벌써부터 오한이 들기 시작했다.


<사실 이게 타이틀이지롱!>

뻥이고, 일단 탭하면 진짜 타이틀로 들어가게 되는데, 무료 타임 킬링용 폰 게임이 으레 그렇듯, 간단명료한 메뉴를 갖고 있다.

뭐 메뉴가 존나 단순하다고 까기에는 무료란 점이 많이 걸려서 양심상 까지 않도록 하겠다.

보석 부분을 누르면 개발사 홈페이지로 즉시 이동한다. 나는 뭐 있는 줄 알았는데...

일단 크레딧이야 뭐, 제작자들 이름나오고 땡큐 포 플레잉 LOL 뭐 이딴게 나올 확률이 굉장히 크므로
메세지 부분을 클릭했다.


<우욱 멀미가>

미안하다 나는 영어 울렁증이 우...우욱!

...

여하튼 번역은 각자 알아서 해주길 바란다. 내가 수준에는 저건 토익 뺨칠 정도로 번역하기 어려운 영문이다.

아마 배경설명을 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대충 크툴루 신화같은 초차원적 존재가 영혼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보름달이 뜨는 날 이 해리포터에 나올만한 숲을 연다는 뭐 그런 이야기인지도.


<렛츠고!>

일단 맛뵈기로 1탄만 클리어해보도록 하겠다.

어차피 무료니까 성인분들은 대충 깔아서 대충 해보고 대충 지우면 됨.

용량이 남으시다면야..


<또 영어...>

하지만 이번 영어는 길지 않으므로 내 빡대가리 영어 실력으로 대충 해석을 하자면,

이 이야기는 어두운 숲에 관한 이야기이다.
많은 생명이 이곳에서 사라졌다.

당신은 이제 공포의 입구에 섰다.
당신은 이곳에 들어갈 것인가? 죽음이 두렵지 않은가?


<ㄱㄱ>

스마트폰에 엔터키가 없다고 겜도 못하는 똥겜이라고는 하지 말자.


<DEEP♂DARK♂FANTASY>

♂다크한 숲에 들어오면 그냥 느그는 아무 할 일이 없다.

버튼은 커녕 뭐 하라는 지시문조차 뜨지 않거든.

이게 이 게임의 진입장벽을 높이는 가장 극혐인 부분이다.

튜토리얼 조차 없는 게임은 10점 만점에 5점도 주기 힘들다. 가장 기본적인 부분이잖아???

여하튼 여기서 니가 할 거라곤


이곳 저곳 터치하다


불을 켜보고


피 묻은 대갈통을 보고


존나 터치하다 질질짜며 걸어가는 공포감 조성용 할머니를 보다가


딱 봐도 그다지 이쁠 것 같지 않은 여자아이가 나오면서 배경음이 좆같이 나오고


촛불이 들어있던 상자가 터지며 피묻은 머리가 떨어지는 것을 본다.


?????


그럼 아까 그 하얀 소녀로 추정되는 사진을 꺼내 보는데... 존나 개연성이 없다.

어디서 난 거냐??

아니 대체 어디에 '서사'란 부분이 있는 것일까...


한 세 번쯤 뒤적이다보면 아니나다를까 엄마야 너무 무섭다


갑자기 높은 옥타브로 헤비메탈 스크리밍을 하더니


검은 손이 튀어나와 히익 극혐을 선사한다.


<2탄.>

그럼 1탄 다 깬거임(?????)



한 마디로 씨발 존나 개연성도 없고 왜 이게 이렇게 되는 것이며 이걸 이렇게 하면 어떻게 저렇게 되는지 전혀 추리가 불가능한 기분만 좆같게 만드는 게임이다.

메시지를 해석하면 약간이나마 도움이 될 것 같기도 한데, 모든 스테이지가 거의 연관성이 없고, 그저 분위기 조성에 깜놀만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게임이다 보니 공포'게임'으로서의 완성도는 졸작에 가깝다.

무료인게 당연하다고 느껴지는 몇 안되는 게임 중 하나인데, 사족을 붙이자면 이 게임을 스팀에서도 얼티밋 에디션이라는 이름 하에 돈을 받고 팔고 있다!(물론 약간의 스토리 추가는 있지만, 다른 게임 수준으로 바꾼 건 아니니 기대하지 마라)

원작이 플래시 게임이란 것을 감안하더라도 이걸 하느니 차라리 성지키기를 50탄까지 가는 것이 훨씬 건설적인 게임 플레이의 자세라고 생각한다.

이제 지루할테니 그만 씨부리고 창렬도나 계산하자

어플창렬도

가격 - 20. (무료긴한데 용량이 아깝다고 느껴짐.)
재미 - 15 (깜놀 자체에 목적이 있다면 나름 괜찮음.)
낚시 - 15 (스샷을 보면 게임 내용을 얼추 유추 가능.)
지원 - 5 (얼티밋은 모르겠는데 어플은 없다. 엠창)

총 창렬도 - 45

한 마디 - 창렬도가 높은 수준에 속한다. 무료라고 현혹되지 말고 애초에 건드리지 않는 것으로 행복한 게임 라이프를 즐기도록 하자!


FROM 2016.05.09